이론과 선행연구를 본다→변수를 정한다→관계와 방향을 적는다→검증 가능한지 확인한다→반증 가능한지 확인한다
가설을 다시 쓰기| 처음 적은 것 | 무엇이 어긋났는가 | 고쳐 쓴 가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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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의 우울이 심각하다」 | 관계 진술이 아니다 | 「사회활동 참여가 적을수록 우울 점수가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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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을 늘려야 한다」 | 가치 판단이다 | 「지원 금액이 클수록 서비스 이용률이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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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된다」 | 반증할 수 없다 | 「참여자의 12주 뒤 우울 점수가 사전보다 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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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관계는 행복을 준다」 | 개념이 모호하다 | 「사회적 지지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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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는 B를 높이고 C를 낮춘다」 | 한 문장에 두 관계 | 두 개의 가설로 나누어 각각 적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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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적는 가설과 적지 않는 가설
가설은 관계의 방향을 밝히는가에 따라 나뉜다. 방향가설(directional hypothesis)은 「A가 클수록 B가 작다」처럼 방향까지 적은 것이고, 비방향가설(non-directional)은 「A와 B는 관계가 있다」처럼 관계의 존재만 적은 것이다. 어느 쪽을 쓸지는 근거가 얼마나 있는가로 정한다. 선행연구와 이론이 방향을 예측할 만큼 쌓여 있으면 방향가설을 세우는 것이 원칙이며, 이 편이 더 강한 검증이 된다 — 틀릴 여지가 더 크기 때문이다. 반대로 처음 다루는 주제여서 어느 방향일지 모를 때는 비방향가설이 정직하다. 여기에 통계적 함의도 따라붙는다. 방향가설은 단측검정, 비방향가설은 양측검정과 짝을 이루며, 같은 자료라도 단측검정이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판정하기 쉽다. 그래서 결과를 보고 나서 방향을 정하는 것은 하면 안 되는 일이다 — 이것이 앞에서 본 사후가설 설정의 오류이며, 검증의 의미를 없앤다. 방향은 자료를 보기 전에, 이론에 근거해 정해 두어야 한다.
가설과 연구 문제를 고르는 기준
모든 연구가 가설을 세우는 것은 아니며, 억지로 붙이면 오히려 연구를 왜곡한다. 가르는 기준이 셋 있다. 첫째, 예측할 근거가 있는가. 선행연구와 이론이 관계를 예측할 만큼 있으면 가설을, 없으면 연구 문제를 세운다. 「고립 청년의 서비스 이용을 무엇이 막는가」는 아직 알려진 것이 적으므로 연구 문제가 맞다. 둘째, 목적이 무엇인가. 설명적 연구는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가설이 필요하고, 탐색적·기술적 연구는 대개 연구 문제로 충분하다. 셋째, 논리의 방향이 어느 쪽인가. 이론에서 자료로 내려가는 연역이면 가설이, 자료에서 이론으로 올라가는 귀납이면 연구 문제가 맞는다. 질적 연구가 가설을 세우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미리 답을 정해 두면 자료에서 예상 밖의 것을 발견할 자리가 닫힌다. 실무에서는 하나의 연구 안에 둘이 함께 있기도 한다. 앞부분은 연구 문제로 탐색하고, 그 결과로 세운 가설을 뒤에서 검증하는 설계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