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정리
급수방식은 압력을 무엇으로 만드는가로 갈린다. 수도직결방식은 본관의 압력을 그대로 쓰므로 물이 어디에도 고이지 않아 오염 가능성이 가장 낮고 정전에도 끊기지 않지만, 본관 압력으로 닿을 수 있는 낮은 층에만 쓸 수 있다. 고가수조방식은 물을 옥상 수조로 올렸다가 중력으로 내려보내므로 정전에도 잠시 버티고 압력이 안정되나, 물이 수조에 머물러 오염 가능성이 크고 높이차로 압력을 만들어 층마다 압력이 다르다(아래층은 세고 위층은 약하다). 압력수조방식은 밀폐 탱크에 공기를 압축해 그 압력으로 보내므로 옥상에 수조를 두지 않아도 되나 압력 변동이 크고 공기가 새면 압력이 떨어지며 정전에 곧 끊긴다. 펌프직송방식은 펌프가 직접 필요한 압력을 만들어 층마다 고르게 맞출 수 있으나 역시 정전에 약하다. 급수량은 사용인원과 건물 용도로 정하며, 동시사용률은 기구가 많을수록 낮아지는데 모든 기구를 한꺼번에 쓰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대가 많은 공동주택일수록 세대당 필요한 관경이 작아진다.
이해하기
네 방식을 「정전에 강한가」와 「물이 고이는가」 두 축으로 놓으면 정리된다. 정전에 강한 것은 펌프에 매달리지 않은 둘(수도직결·고가수조)이고, 물이 고이는 것은 수조를 거치는 둘(고가수조·압력수조)이다. 그리고 고가수조에서 층마다 압력이 다른 것은 높이차가 곧 압력이기 때문이라, 최상층에서 필요한 압력을 얻으려면 수조를 그만큼 높이 올려야 한다는 설계 조건이 따라 나온다.
핵심 포인트
- 수도직결은 본관 압력, 고가수조는 중력, 압력수조는 압축공기, 펌프직송은 펌프가 압력을 만든다.
- 정전에 강한 것은 수도직결과 고가수조뿐이다.
- 고가수조는 층마다 압력이 다르다 — 아래층은 세고 위층은 약하다.
- 수도직결이 오염 가능성이 가장 낮다 — 물이 어디에도 고이지 않는다.
- 동시사용률은 기구가 많을수록 낮아진다.